변산해수욕장
부안읍에서 남서쪽으로 6 km 떨어진 곳에 있다. 희고 고운 모래로 된 긴 해안에 푸른소나무가 숲을 이루었으며, 조석간만(潮汐干滿)의 차도 심하지 않아 대천 ·만리포해수욕장과 함께 황해안의 3대 해수욕장의 하나로 꼽힌다. 그리고 해수욕장 남쪽은 ‘내변산(內邊山)’으로서 한국 8경(景)의 하나가 되는 명승지이다. 1988년 변산반도전체를 묶어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내변산 중에는 백제가 멸망한 후 독립군들이백제의 부흥운동을 벌이던 주류성(周留城)을 비롯하여 그 유적이 적지 않다.
새만금
‘새만금(새萬金)’이란 명칭은 김제·만경(金堤·萬頃) 방조제를 더 크게, 더 새롭게 확장한다는 뜻에서 예부터 金堤·萬頃평야를 ‘金萬평야’로 일컬어 왔던 ‘금만’이라는 말을 ‘만금’으로 바꾸고 새롭다는 뜻의 ‘새’를 덧붙여 만든 신조어로, 오래 전부터 옥토로 유명한 만경·김제평야와 같은 옥토를 새로이 일구어 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87년 11월 2일 당시 정인용 부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에서 황인성 농림수산부 장관이 처음으로 서해안 간척사업을「새만금간척사업」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사용되었다. 새만금 방조제에 대하여 새만금간척사업의 1단계 사업으로 건설된 방조제로, 1991년 11월 16일 착공한 후 19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0년 4월 27일 준공하였다.
부안댐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中溪里)에 있는 다목적댐이다. 1990년 2월에 착공하여 1996년 12월 완공되었으며, 총사업비는 620억 원이 들었다. 서해안 개발에 따르는 인구 증가와 산업화 및 도시화의 촉진으로 급증하는 용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조성하였다. 댐 규모는 높이 50m, 길이 282m, 유역면적 59㎢, 체적 614t, 계획방류량 664㎥/sec, 유효저수용량 3600만㎥이다. 건조 형식은 콘크리트 표면 차수벽형 석괴식이다.
채석강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었고, 2004년 11월 17일 명승 제13호로 지정되었다. 면적 12만 7372㎡이다.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 맨 서쪽, 격포항 오른쪽 닭이봉 밑에 있다. 옛 수군(水軍)의 근거지이며 조선시대에는 전라우수영(全羅右水營) 관하의 격포진(格浦鎭)이 있던 곳이다.
직소폭포
30m 높이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는 직소폭포는 변산8경 중 제2경을 말한다. 변산반도의 남서부 산악지대인 내변산의 선인봉 동남쪽 기슭에 직소천 지류들이 계곡을 따라 흐르는 봉래구곡의 제2곡으로 직소폭포 아래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용소가 있다. 이곳에는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가뭄이 심할 때는 현감이 용소 앞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직소폭포에서 분옥담, 선녀탕으로 이어지는 이곳은 울창한 나무와 암벽들이 있어 내변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경을 이루고 있다. 직소폭포는 서해안권국가지질공원 명소로 지정되어 있으며, 변산응회암으로 이루어진 직소폭포와 주상절리의 형성과정을 이해 할 수 있다.
내소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633년(백제 무왕 34) 백제의 승려 혜구두타(惠丘頭陀)가 창건하여 처음에는 소래사(蘇來寺)라고 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대소래사와 소소래사가 있었는데, 지금 남아 있는 내소사는 소소래사이다. 1633년(조선 인조 11) 청민(淸旻)이 대웅전(大雄殿:보물 291)을 지었는데, 그 건축양식이 매우 정교하고 환상적이어서 가히 조선 중기 사찰건축의 대표적 작품이라 할 수 있다.